[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IT 전문 유튜버 잇섭이 새롭게 출시된 삼성 갤럭시 버즈2를 리뷰하며 아쉬운 점을 말하던 중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IT 리뷰 전문 유튜브 채널 'ITSub 잇섭'에는 "삼성이 요즘 미쳤나봅니다? 10만원대 노캔 무선 이어폰이라니 갤럭시 버즈2 첫인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잇섭은 새로 출시된 갤럭시 버즈2를 써보고 후기를 공유했다.
잇섭은 디자인부터 무게, 방수 기능, 착용감, 터치 컨트롤, 노이즈캔슬링, 통화 품질 등 세세한 부분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그런데 터치 컨트롤을 설명하던 중 한 가지 아쉬움을 발견했다.
잇섭은 대부분의 터치 컨트롤 기능이 전과 동일하다고 설명하며 "다만 이제 길게 눌렀을 때 음량을 선택하게 되면 왼쪽과 오른쪽 모두 동시에 (강제) 할당된다"며 "버즈 프로에 있었던 '가속도계를 이용해서 가장자리 탭하기 기능'이 없다는 것은 또 단점이긴 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런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핸드폰에 '이어버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떴다.
업데이트된 기능을 확인해보니 방금 잇섭이 아쉬운 점으로 꼽았던 '이어버드 가장자리 두 번 탭하기'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있었다.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다. 삼성 관계자가 잇섭이 한 말을 듣기라도 한 듯 그가 지적한 기능이 업데이트된 것이다.
잇섭은 "어? 뭐야!"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될놈될ㅋㅋㅋㅋㅋ", "타이밍 실화냐", "역시 잇섭은 유튜브각의 신이 지켜준다"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갤럭시 버즈2는 지난 27일 정식 출시됐으며 가격은 14만 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