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다음달 출시를 앞둔 '아이폰13'에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된다면 아이폰13 유저는 저궤도(LEO) 인공위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통화와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다시 말해 '5G나 LTE'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곳에서도 자유롭게 통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 전문 대만 TFI증권 연구원 궈밍치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3에 새로운 무선 기술을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애플은 새롭게 선보일 아이폰13에 퀄컴의 X60 칩을 탑재했다.
'퀄컴의 X60 칩'은 4G나 5G가 잘 연결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데이터 연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저궤도 위성통신을 지원하고 있다.
그간 애플이 위성통신 기술을 아이폰에 적용할 계획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언급된 건 처음이다.
아이폰13 출시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성통신 기능이 새롭게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소비자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측이 사실이라면 전파가 잘 터지지 않는 오지나 해외 각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기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13에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되는 것에 관해 말을 아끼고 있어 향후 답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21 최고 기대작인 아이폰13 시리즈는 오는 17일 사전예약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