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바람 현장 잡았더니 날 '스토커' 취급한 여친…모텔 간거 봤는데도 용서하고 싶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바람을 피운 전 여자친구를 못 잊겠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빚과 상처만 남긴 전 여자친구를 잊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트로트 가수였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3개월 됐다는 그는 헤어진 이유에 대해 "인센티브제이다 보니까 수입이 전 직장보다 적어졌다. 제가 돈 벌이가 안 되니까. 안산에 있는 언니집에 간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제가 잠깐 집을 비운 사이에 몰래 짐을 챙겨 도망갔더라. 며칠 있다가 전화와서는 이별 통보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연자는 "그리고 며칠 있다가는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얘기하더라"라며 씁쓸해 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여자친구의 뒷바라지를 해주고 싶었고 돈 적으로도 해줬으나 같이 있는 사이 다른 남자도 만났다. 두 번 정도 걸린 적도 있다, 남자와 모텔 가는 것도 목격했다"라고 덧붙여 보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더욱 충격적인 건 바람피운 것을 걸린 여자친구의 뻔뻔한 태도였다.


사연자가 바람 현장을 잡았는데, 여자친구는 사연자를 전 남자친구라며 스토커 취급을 했다.


듣는 내내 어이없어하던 이수근은 "꽃이 안 피는 화분에 물을 준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뒤통수만 맞았지만 사연자는 여전히 전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있었다.


사연자는 도움을 주고 싶어서 얼마 전에 카드값도 100만 원 보내줬다고 고백했다. 여자친구에게 미련이 남았던 것이다.


사연자가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에 서장훈은 분노했다.


서장훈은 "넌 뭐 하는 거냐, 네가 자선 사업가냐, 걔는 너에게 안 돌아온다"라고 따끔하게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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