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백신 맞은 여친 38도까지 열 올라 앓아눕자 '사랑꾼' 일본인 남친이 한 행동

YouTube '토모토모TomoTomo'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 백신을 맞은 뒤 열이 올라 앓아누운 여자친구를 위해 '사랑꾼' 일본인 남자친구가 한 행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몸이 아파 아무것도 못 먹고 있는 여자친구가 안쓰러웠던 그는 각종 간식거리와 죽을 만들어 줬다. 여자친구를 살뜰히 간호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한일 국제커플 유튜버 '토모토모'는 여자친구 유인의 코로나 백신 접종과 그 후의 에피소드가 담긴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유인은 지난달 10일 일본에서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당일은 별 증상 없이 지나갔지만 유인은 이튿날부터 오한과 열 증상을 겪었다. 



YouTube '토모토모TomoTomo'


당시 유인은 "토모가 밥 준비를 해 주는데 (아파서) 먹을 기운도 없다"고 힘없이 말했다. 여자친구의 상태를 본 토모는 슈퍼에서 이마에 붙이는 쿨링 시트와 비타민, 각종 과일을 사들고 돌아왔다.


예쁘게 깎아서 내온 복숭아를 본 유인은 "(입맛이 없어) 먹기 싫은데 토모가 너무 슬픈 얼굴을 하고 있어서 먹어야겠다"고 했다.


지난 7일엔 2차 접종을 했다. 이날 유인은 "1차 접종 때 아프면 2차 때는 더 아프다길래 오늘은 토모가 케어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접종 당일까지만 해도 유인의 상태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다. 집에서 치킨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유인은 그 다음날부터 고열에 시달렸다. 


YouTube '토모토모TomoTomo'


접종 다음날 아침에 잰 체온은 37.3도였다. 토모는 "지금 딱 유인이 백신 맞은 지 24시간 정도 됐다. 지금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식욕이 없다길래 이걸 만들어 주려 한다"며 레토르트 전복죽을 꺼냈다.


토모는 한국어로 적혀 있는 조리법을 찬찬히 읽어본 뒤, 전복죽을 만들어 유인에게 갖다줬다.


어찌어찌 점심식사는 해결했지만 유인의 상태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체온은 38도까지 치솟아 있었다.

YouTube '토모토모TomoTomo'


또다시 식사를 거르려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토모는 편의점으로 달려가 이런저런 간식거리를 사들고 돌아왔다.


토모의 지극 정성에 유인은 이내 몸을 회복하고 원래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영상 말미에 유인은 "여러분도 백신 맞고 언제 증상이 나올지 모르니 집에서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모 너무 스윗하다" "타지에서 아프면 서러운데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다", "정말 아파보였는데 지금은 괜찮으셔서 다행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YouTube '토모토모TomoTo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