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많게는 하루 수십만명의 시청자가 몰리며 당당히 주류 콘텐츠가 돼가는 인터넷방송.

그중에서도 아프리카TV는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인기 BJ 1명의 실시간 방송에는 10만명이 넘게 몰리기도 한다.

시청자들은 "한번 방송을 시작하면 중간에 광고를 보지 않아도 돼 좋다"라고 입을 모으는데, 조만간 이 장점은 사라질 전망이다.

오는 9월부터 '라이브 중간광고'가 예정돼 있어서다.

앞서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는 지난달 온라인으로 개최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9월부터 라이브 중간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천명했다.

당시 정 대표는 "라이브 중간광고는 BJ들이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솔루션"이라면서 "생방송 중 BJ들이 쉬는 시간에 광고가 들어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이 광고 성수기이기 때문에 그때에 맞춰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9월을 시작으로 연말 즈음 BJ들의 라이브 중간광고가 본격화할 거라는 말로 풀이된다.

라이브 중간광고는 현재 또 다른 인터넷방송플랫폼 트위치tv에서 하고 있다. 다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은 상황.

일부 스트리머는 광고 계약을 해지하거나 돈을 덜 받는 대신 중간광고를 틀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9월부터 시작될 라이브 중간광고가 어떤 반응을 일으키고 어떤 변화를 주게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