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신민아, 김선호 주연의 '갯마을 차차차'가 첫 방송부터 호불호가 확 갈리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윤혜진(신민아 분)과 홍반장 홍두식(김선호 분)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두식은 서핑을 하던 중 파도에 떠밀려온 윤혜진의 구두를 건지게 됐다.
윤혜진은 "혹시 나머지 한 짝도 찾아줄 수 있냐"라고 부탁했고, 홍두식은 "뭔가 착각하나 본데 내가 그쪽 신발을 건져준 게 아니다. 신발이 내 보드 위에 무임승차한 거지"라고 짜증 내며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를 건네줬다.
이후 두 사람은 오춘재(조한철 분)의 카페에서 또 한 번 마주했다. 이번에도 위기에 빠진 윤혜진은 홍두식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돌아온 건 쌀쌀한 반응뿐이었다.
윤혜진, 홍두식의 인연은 그 후로도 계속됐다. 자동차의 방전과 타이어 펑크로 사우나에 머물던 윤혜진 앞에 홍두식이 다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방송 말미에는 홍두식의 비밀이 밝혀져 이목을 끌었다. 알고 보니 홍두식이 윤혜진을 멀리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던 두 사람의 러브 라인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첫 방송을 본 누리꾼은 "잔잔한 스토리가 좋았다", "배우들 얼굴합도 너무 좋았다"라며 호평을 내놓았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배우들 연기가 아쉬웠다", "뭔가 계속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호불호가 갈린 상황에서도 해당 작품은 첫 방송부터 최고 8.1% 시청률(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