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이익순(곽선영 분)이 김준완(정경호 분)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연인 관계였던 이익순과 김준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익순은 김준완에게 만날 수 있냐고 먼저 연락했다.

김준완은 수술 때문에 약속을 1시간 늦췄지만 이익순은 기다렸고 김준완은 수술이 끝나자마자 정소로 달려갔다.

이익순을 만난 김준완은 몸이 어떤지 물었고 이익순은 괜찮다고 답하더니 "오빠"라고 입을 뗐다.

이익순은 "지금 와서 이런 말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거짓말하고 헤어지자고 한 거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오빠가 나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생각했어. 오빠 일만으로도 피곤하고 지치는데 나까지 오빠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어.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 오빠한테 상처 줬어. 내가 이기적이었어, 미안해"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이익순은 "나 아직 오빠 좋아해. 그래서 사진 갖고 있었어"라고 고백했다.

마음을 고백하면서도 이익순은 "근데 이건 내 감정이고 내가 잘 정리할게. 오빠는 부담 안 가져도 돼"라고 말했다.

김준완은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넌 아무렇지 않게 나 볼 수 있어? 난 못 그럴 것 같은데"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모았다.

앞서 이익순은 연애 도중 김준완에게 이별을 고했고 두 사람은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그러나 이후 김준완은 이익순이 몸이 아픈 사실을 알게 됐고 그녀가 거짓말로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했음을 알아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