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초보 애견인에 유기견 추천 안한다" 발언했다가 비난 받고 있는 김희철 (영상)

JTBC '개취존중 여행배틀 - 펫키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김희철이 유기견 관련 발언을 했다가 일부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개취존중 여행배틀 - 펫키지'에서는 유기견이었지만 견주의 보살핌으로 새롭게 태어나 SNS에서 '택배 강아지'로 유명해진 경태, 태희와 여행을 떠난 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희철, 태연, 홍현희, 강기영은 저녁 식사 후 경태 아버지가 보낸 편지를 낭독했다.


경태 아버지는 바쁜 업무로 여행을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면서 반려견을 향한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JTBC '개취존중 여행배틀 - 펫키지'


진심 어린 편지 내용에 감동받은 김희철은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솔직한 말로 강아지를 키우는 전문가들은 초보 애견인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 번 상처받은 유기견은 사람한테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이유였다.


김희철은 "그러면 강아지를 모르는 사람도 상처받고, 강아지는 또 상처받는다"라고 설명했다. 


JTBC '개취존중 여행배틀 - 펫키지'


네이버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희철의 발언을 두고 불편한 내색을 드러냈다. 해당 발언이 유기견에 대한 편견, 선입견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들은 "펫샵 소비 조장하는 거냐", "유기견은 못 키울 개라고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냐"라며 일갈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유기견 초보 견주들이 감당 못 해서 또 파양하는 경우도 많다"라며 김희철의 주장에 동의했다.


한편 '개취존중 여행배틀 - 펫키지'는 반려견 1000만 시대, 반려견과의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 관련 영상은 1분 2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펫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