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기계체조 신재환 선수가 여서정의 손짓 한 번에 자세를 고쳐 앉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기계체조 국가대표 신재환과 여서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유재석은 '도마 남매'로 불리는 신재환, 여서정에게 원래 친한 사이냐고 물어봤다.
이때 여서정은 신재환의 '쩍벌' 자세가 눈에 거슬렸는지 손으로 다리를 치며 무언의 압박(?)을 날렸다.
신재환은 아차 싶었는지 곧바로 다리를 조신하게 오므리더니 괜히 여서정의 눈치를 살폈다.
이를 목격한 유재석은 "지금 여서정 선수가 다리 오므리라고 오빠 허벅지를 쳤다"라며 빵 터지고 말았다.
나름 몰래 보낸 신호였는데 유재석이 눈치채자 여서정은 민망한 듯 입을 가리며 웃어 보였다.
유재석은 친하니까 가능한 행동이라며 "얼마나 두 분 서로 친하냐"라고 질문했다.
여서정은 "아무래도 한 체육관에서 운동하다 보니까 오빠가 워낙 착해서 장난도 잘 받아준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서로 별명을 부르는 사이까지는 아니라고 선을 그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신재환은 양학선에 이어 9년 만에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체조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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