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애플워치' 찬 채 화장실서 기절한 남성이 눈 뜬 '뜻밖의 장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NE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해 전화받기는 물론 건강관리까지 다양한 기능으로 유용하기 쓰이는 '애플워치'.


'애플워치'의 편리함과 유용함 때문에 요즘에는 오히려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찬 사람들을 보기가 힘들어졌을 정도다.


애플워치와 같은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는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임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워치'의 '넘어짐 감지 기능' 덕분에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무려 두 번이나 넘긴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21ymmt_k'


넘어짐 감지 기능 / Apple


25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 워치' 덕분에 두 번이나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구조된 70대 남성 보스토니안 댄 파우(Bostonian Dan Pfau)의 사연을 전했다.


파우가 애플워치 덕분에 처음으로 목숨을 구했던 건 약 2년 전 여름이었다. 당시 여름휴가 중이던 그는 여행지에서 자전거를 타다 과속 방지턱에 걸려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파우는 "넘어져서 정신을 잃은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눈 떠 보니 병원 응급실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파우는 손목에 '애플워치'를 차고 있었다. 그가 착용한 '애플워치'에는 '넘어짐 감지 기능'이 있었다.


애플이 '애플 워치 4'부터 적용한 '넘어짐 방지 기능'은 넘어짐이 감지될 후 1분 동안 사용자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긴급 구조 연락을 취하는 기능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파우는 이 기능 덕분에 신속히 병원에 이송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는 얼마 전 또 '애플 워치' 덕분에 죽을 뻔한 위기를 넘겼다. 파우는 얼마 전 화장실에서 넘어져 또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이번에도 파우는 손목에 '애플워치'를 차고 있었는데 그가 1분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자 '애플 워치'가 즉시 파우의 아내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 될 수 있었다.


파우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심하게 부딪혀 피를 많이 흘렸다. 만약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파우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애플 워치가 내 생명을 두 번이나 살렸다. 그런데도 아직 애플 워치를 이용하지 않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어리석어 보인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에게 '애플워치' 사용을 권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