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가 '엔드게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 지은 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원조 어벤져스 히어로들이 하나둘 은퇴를 발표해 아쉬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Kevin Feige)가 팬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어벤져스5'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어벤져스5' 제작과 관련해 케빈 파이기가 직저 밝힌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일 케빈 파이기는 연예 전문 매체 '콜리더'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어벤져스5' 제작이 언제쯤 진행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케빈 파이기는 "엔드게임 이후 새로운 사가를 이어가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어벤져스5는 이미 진행 중이다. 다만 첫 시작이 그랬듯 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으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원조 히어로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한곳에 모여 '어벤져스'를 이룬 것처럼 그들의 뒤를 이어 세상에 나올 '제2의 어벤져스' 또한 힘을 합치기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5'에 합류할 새로운 멤버들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새롭게 보여줘야 할 캐릭터들이 많다"며 "샹치와 이터널스 등 개봉할 영화들도 줄줄이 남아 있으니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먼저 관심을 갖고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케빈 파이기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어벤져스5'의 탄생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볼 확률은 극히 드문 상황이다.
한편 이날 케빈 파이기는 영화 '데드풀3'가 대본 작업 중이며 라이언 레이놀즈와 작가들이 열심히 집필 중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오는 9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과 11월 개봉을 앞둔 '이터널스', 12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