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매 시즌 향상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투톱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폰은 어떤 것이 더 낫다고 말하기 힘들 만큼 박빙의 기술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란히 놓고 보아도 기술력으론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인데 두 기종의 핸드폰을 적나라하게 비교하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TechRax'에 올라와 조회 수 110만 회를 기록 중인 '아이폰 vs 갤럭시' 대결 실험 영상을 소개한다.

영상 속 유튜버는 애플의 아이폰 12 기종과 삼성의 갤럭시 S20 기종을 준비한 다음 특별한 액체를 가져왔다.

그건 바로 황산, 과산화수소 등의 혼합액인 피라냐 용액(Piranha solution).

피라냐 용액은 아주 강력한 산화력을 지니고 대부분의 유기물질을 없애버린다. 실제로 실험실에서 슬라이드 등을 세척할 때 자주 사용된다. 인체에도 매우 위험해 다룰 때 조심해야만 한다.

이번 실험에서는 두 핸드폰을 이 용액에 담가 그 변화를 비교해봤다.

화면을 켠 상태의 아이폰과 갤럭시에 피라냐 용액을 들이붓자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얼마 후 아이폰은 전원이 나가버렸고, 반면 갤럭시는 여전히 화면이 켜진 상태였다.

끝까지 버티던 갤럭시도 경고 문구가 나오더니 끝내 꺼졌다. 그렇다면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용액에서 건져 올린 아이폰은 외관상으로 노란색 자국이 나 있는 것을 빼면 처음과 비슷했다. 반면 갤럭시는 군데군데 벗겨지고 흠집이 났다.

전원을 켰지만 갤럭시는 아예 켜지지 않았고 고장이 난 듯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이폰은 다시 살아났다.

게다가 화면 움직임을 비롯해 스피커 상태 및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아이폰이었다.

이 같은 실험 영상에 누리꾼들은 "둘 다 성능이 좋아서 나름 박빙의 대결이었다", "아이폰이 의외로 강하다" 등 다양한 댓글을 달며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