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다시 부활한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에 김영철X주상욱X박진희X예지원 출연 확정

JTBC '나의 나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5년 만에 부활하는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최종 라인업이 결정됐다.


KBS1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이는 앞서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등을 탄생 시킨 KBS가 2016년 '장영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대하드라마로 올해 12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이방원 역에는 주상욱이, 태조 이성계 역에는 김영철이 캐스팅됐다.


주상욱은 조선의 기틀을 다진 3번째 왕 태종 이방원 역을 연기한다. '선덕여왕', '대군-사랑을 그리다'로 두 차례 역사 드라마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주상욱은 '태종 이방원'을 통해 새로운 관점의 이방원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윌엔터테인먼트


JTBC '나의 나라'


고려를 쓰러뜨린 불패의 용장이자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김영철이 연기한다. 난세에 필요한 영웅의 풍모를 모두 갖춘 인물이자 불패의 용장이었지만, 아들 이방원에게 두 번이나 패배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이성계라는 인물을 김영철이 어떻게 표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대왕 세종'과 '장영실'에서 이방원 역으로, '나의 나라'에서는 이성계 역을 맡았던 김영철이기에 '태종 이방원'에서 어떤 모습의 이성계를 그릴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박진희, 예지원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해 정통 사극 명가의 위용을 입증할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희는 모든 것을 다 바쳐 남편 이방원을 왕으로 만든 원경왕후 민씨 역을 맡았다. '리턴', '왕과 여자' 등 장르물과 시대물까지 장악, 탄탄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박진희가 '태종 이방원'에서도 그 저력을 입증할 전망이다.


MBN


판씨네마


예지원은 조선 최초의 왕비 신덕왕후 강씨로 분한다. 신덕왕후 강씨는 귀족 가문의 여식으로 큰 뜻을 품은 사내 이성계를 만나 왕비의 자리에 올랐고 이후 이방원과는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특히 베테랑 배우 예지원이 '태종 이방원'으로 첫 사극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기대감을 모은다.


제작진은 "정통 대하사극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분들의 간절한 바람과 염원에 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기획, 제작하게 됐다"며 "역사적 인물인 이방원을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본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등 묵직함과 트렌디함을 넘나드는 흥행 제조기 감독 김형일 PD와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