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코갓탤' 준우승자 최성봉 "돈 없어서 대장암·전립선암·갑상선암 치료 못해"

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tvN '코리아 갓 탤런트 1' 준우승자인 최성봉이 암 때문에 병원에 갈 때마다 5백만 원이 든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21일 최성봉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관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최성봉은 "현재 저는 병원 한번 갈 때마다 5백만 원 이상이 들며 병원비가 마련되면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병원비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에는 약을 하루에 45알 이상 먹으며 이겨내고 있다"라고 알렸다.


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


그는 자신의 노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건강 상태 관련 내용만 보여주고 있어 죄송스러운 마음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최성봉은 "잘 이겨내겠다. 그리고 희망의 끈 놓지 않겠다. 살아 숨 쉬는 동안 영원히 숨이 멎을 때까지 노래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후원계좌를 남기며 글을 마무리 마무리 지었다.


24일 OSEN이 공개한 최성봉의 인터뷰에서는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최성봉은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치료비가 모이지 않아 약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tvN '코리아 갓 탤런트 1'


그는 "촬영할 때는 스테로이드를 많이 먹고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싱글 앨범 'Tonight'(투나잇)을 발표한 바 있는 최성봉은 "펀딩을 통해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라며 용기를 주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픈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래로 남고 싶다"라고 희망을 얘기했다.


한편 고아원 '껌팔이' 출신의 어려운 환경을 딛고 '코리아 갓 탤런트 1'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성봉은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현재 그는 세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간과 폐에 암이 전이된 상태다.


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