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양규리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예약 판매량이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Z폴드2의 예약기간 판매량이 8만대인 것과 비교하면 최소 6배 이상일 것으로 예측돼 '역대급'이라는 말이 나온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사전예약 판매량은 약 45만대로 추산된다.

사전예약은 지난 17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오늘(22일) 판매량과 내일 판매량이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판매량이 얼마나 올라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는 예약 판매 후반으로 갈수록 판매 속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도 이통사 합계 60만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80만대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갤럭시Z폴드2는 이통사와 자급제 물량을 포함해 8만대가 팔렸다. 갤럭시Z폴드2의 경우 단일 모델로만 출시한 반면 올해는 갤럭시Z폴드3·플립3 두 제품을 합친 수치라고 해도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갤럭시Z폴드3·플립3은 갤럭시S·노트 시리즈에 비교해도 속도가 빠르다.

업계는 갤럭시Z폴드3·플립3 판매 속다가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 S21의 2배를 넘으며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20과도 1.5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저렴해진 가격이 이번 판매량의 일등 공신 중 하나다. 현재 갤럭시Z폴드3는 256GB 모델이 199만 8,700원, 512GB 모델이 209만 7,700원이다. 갤럭시Z플립3는 125만 4,000원이다.

갤럭시Z폴드3·플립3는 오는 27일 공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