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차승원X이광수 '싱크홀' 150만 돌파..."300만번째 관객에게 300만원 현금 지급"

영화 '싱크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영화 '싱크홀' 팀이 세운 파격적인 공약이 이행될 날이 머지않았다.


영화 '싱크홀'이 개봉 11일째인 지난 21일,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싱크홀'은 이날 하루 동안 13만 3518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52만 1399명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기 150만 관객을 돌파한 '모가디슈'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싱크홀'은 2021년 여름 한국 영화 BIG 3 대결에서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한국 영화 일일 최다 관객 수 돌파, 한국 영화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동원 등 기록을 세우며 여름 흥행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영화 '싱크홀'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작품은 가족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지난 주말 14일, 15일 이틀 연속 2021년 한국 영화 일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것에 이어 개봉 2주 차 주말 현재까지도 여전히 높은 관객 동원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빠른 흥행 속도는 '싱크홀' 팀이 세운 공약을 머지않아 볼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지난 18일 '싱크홀'의 주역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특이한(?) 공약을 약속했다. 이들이 제시한 파격적인 공약은 바로 '현금 공약'이었다.



영화 '싱크홀'


이날 세 배우는 공약을 걸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300만 관객 돌파를 예상하며 "300만 번째 관객에게 셋이서 100만 원씩 각출해 현찰로 드리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광수는 "현금 공약은 처음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차승원은 작품 소개 인터뷰를 통해 "(선물을 받을 때) 가장 '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저는 그게 캐시라고 생각한다"라며 현금 공약을 내세운 이유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싱크홀'은 올여름 단 하나의 유쾌하고 통쾌한 오락 영화로 입소문 흥행을 이루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인질', '싱크홀', '모가디슈' 순으로 한국 영화들이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영화 '싱크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