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홍성흔 딸, 17년 만에 같이 살게된 아빠에 불편함 토로..."이대론 못 살겠다" (영상)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야구선수 홍성흔과 딸이 17년 만에 한집 살림을 하게 되자 갈등을 빚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새 살림남으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인 최초 미국 야구팀 정식 코치로 발탁돼 4년간 미국에 있었던 홍성흔은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한국에 돌아온 후 재계약까지 불발되면서 가족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됐다.


홍성흔은 밤 11시 30분에도 게임 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첫째 딸 화리는 늦게까지 공부하고 있고, 아들 화철은 게임에 관심 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홍성흔이 아들과 함께 간단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게임을 하자 화리는 "시끄럽다"며 화를 냈다. 


딸의 만류에도 홍성흔은 계속해서 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게임을 했고 결국 화리는 참다못해 방문을 벌컥 열고 "샤워할 테니까 비켜달라"고 말했다.


홍성흔이 "그냥 여기서 하라"고 답하자, 화리는 "공부할 때 시끄럽다. 비켜달라"며 재차 게임을 그만할 것을 요구했다.


화리는 "너한테 방해 안 되게 조용히 하겠다"는 아빠의 말에도 "시끄럽다. 지금이 몇 신데. 그냥 비켜달라"며 차갑게 화를 냈다.


딸과 남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아내가 나와 "밤 12시 넘어서 왜 그러냐"며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홍성흔은 "내 주어진 시간이 이 시간"이라며 화냈고, 화리는 "내 주어진 시간은? 샤워하게 비켜달라고"라고 말하며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리는 중재를 위해 방에 들어온 엄마에게 고충을 토로했다. 화리는 "난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는데 아빠가 갑자기 미국에서 와가지고. 다 참고 사는데 혼자 다 하냐.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게임하는 거 너무 싫고 이대론 못 살겠다. 너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직업이 야구 선수였던 탓에 일주일의 대부분을 집 밖에서 보냈던 홍성흔은 비시즌에도 두 달간 스프링캠프를 가느라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특히나 홍성흔은 은퇴한 후에도 미국으로 간 탓에 아이들과 함께 살게 된 것은 17년 만에 처음이었다.


아내는 이런 부분을 문제점으로 꼬집으며 "아이들이 아빠와 한집에 사는 게 17년 만에 처음"이라고 딸과 남편의 갈등 원인을 추측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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