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성형수술하고 이집트로 떠나더니 '여행 유튜버'로 노선 전환한 보겸 근황

YouTube '보겸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보이루=여혐' 논문으로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보겸이 새로운 콘텐츠로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형 수술을 한 이후 해외에서 근황을 전한 보겸은 현재 이집트 곳곳을 여행하며 브이로그를 찍고 있다.  


지난 21일 보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왜그러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보겸의 이집트 일상이 담겼다. 이전 영상과 마찬가지로 보겸은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했다.



YouTube '보겸TV'


이날 보겸은 도로에서 히치하이킹을 해 차를 얻어탔다. 이집트 사람과 영어와 몸짓으로 대화를 하던 그는 운행요금을 지불하기도 했다. 


자동차에서 보겸은 자신을 '나그네'라고 소개하며 함께 탄 승객들과 가벼운 대화를 이어갔다. 대화를 하면서 웃기도 하는 등 이전보다 밝아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보겸은 같은 차에 탄 이집트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가져간 마스크를 선물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뻐하자 보겸은 뿌듯하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YouTube '보겸TV'


오랜만에 전해진 보겸의 근황에 팬들은 반가워하면서도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꾸준히 영상을 올리는 건 반갑지만 이전처럼 밝은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여행 유튜버 같다", "얼른 회복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겸은 자신의 유행어 '보이루'가 여성 혐오 표현으로 논문에 박제된 뒤 줄곧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보겸은 "(해당 논문 때문에) 어느 순간 나는 전국적인 쓰레기, 여성혐오자가 돼 있었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보겸은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며 지난 5월 9시간에 걸친 성형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로부터 2주 후 방송에서 보겸은 "얼굴을 공개하고 (방송을) 하는 게 이제는 자신이 없다"며 성형 후 얼굴을 공개하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YouTube '보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