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알고있지만' 유나비(한소희 분)와 박재언(송강 분)이 진짜 연애를 시작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알고있지만'에서는 복잡한 심경으로 얽혔던 유나비와 박재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유나비는 술에 만취해 집 앞까지 찾아와 질투심에 가시 돋힌 말들을 내뱉는 박재언에 상처 받았다. 그리곤 박재언에게 "이제 다시는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관계의 끝을 고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날 듯 끝나지 않았다. 유나비가 박재언의 도움을 받아 만들던 작품이 갑자기 학교 천장 팬이 떨어지는 사고로 박살난 것. 결국 유나비는 다시 박재언의 도움을 받아 작품 복원에 들어갔고, 선을 지키는 박재언의 모습에 생각이 많아졌다.

유나비의 작품이 완성되자 두 사람은 진짜 멀어지게 됐다.

전시회 당일이 되고 유나비는 늦은 시각 몰래 갤러리전을 찾아온 박재언과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유나비는 처음엔 박재언에게 "너 왜 여기 있냐. 너 싫다. 네가 툭하면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나쁜 놈인 거 알고 있는데"라며 원망을 토로했다. 하지만 곧 "눈에 보이니까 좀 살 것 같다. 그러니까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으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박재언은 비로소 미소를 보이며 "너한테 하고 싶은 말 생각하니까 웃음이 난다"라고 말했다.

박재언의 말에 유나비는 "우리 사귀자"라고 먼저 고백도 했다.

유나비는 "후회 안 하겠냐"는 박재언의 물음에 "당연히 하겠지. 그래도 해볼게"라고 답변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유나비는 분명 박재언이 자신을 아프게 할 걸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재언과 다시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여느 연인과 같이 평범한 듯 달달한 데이트를 하며 해피엔딩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