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이 깜짝 놀랄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스포츠 스타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재환은 "올림픽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와서 그때 그 마음가짐으로 가식 없는 솔직한, 날 것 그대로 목소리로 트로피 쟁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재환이 '불후의 명곡'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바로 어머니 때문이었다.
'불후의 명곡'을 찾아서 볼 정도로 좋아하는 어머니는 아들에게 섭외가 들어왔다는 소식에 '무조건 나갈 거지?'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신재환이 선곡한 노래는 영화 '라디오스타' OST인 박중훈의 '비와 당신'이었다.
신재환은 첫 소절부터 반전 음색으로 박수를 받았다.
가수 뺨칠 정도의 상당한 보컬 실력을 자랑한 신재환은 촉촉한 감성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가수 신유는 "신재환과 붙었어도 내가 이길 자신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결구 신재환은 압도적인 호평을 등에 업고 유력 우승 후보인 최병철을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