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낯선 사람과의 소개팅은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성공률이 낮다.
2시간 남짓 한 시간 안에 상대방이 좋은 사람인지, 나와 잘 맞을 것인지를 판단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개팅에서 여자를 판단하는 방법이 빠르게 화제가 됐다.
작성자는 "돈 많은 형님이 소개팅에서 여자 거르는 방법을 전수해 줬다"라며 6가지 행동지침을 설명했는데 그 지침은 다음과 같다.
위의 6가지 질문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이 많이 없다는 것을 암시하는 질문이었다.
그는 이 질문을 통해서 자신의 금전적인 부분을 노리고자 하는 여성들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였다.
다소 극단적일 수도 있는 그의 방법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이끌어냈다.
먼저 공감을 하는 측에서는 "크게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나만을 보게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없는걸 있다고 하는 게 아니라 괜찮다", "나중에 알아서 문제 생기는 것보다 미리 확인하는 게 서로에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를 하는 측에서는 "그런 행동은 소개팅을 나온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자를 시험하듯이 굴면 사람을 못 만난다", "점차 만나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부분인데 왜 테스트를 하지?", "얼마나 사람 볼 줄 모르면 테스트까지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 225명(남 115, 여 110)을 대상으로 한 '소개팅 상대에 가장 실망할 때'를 조사한 결과, '사진과 실물이 다를 때'가 35.6%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