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한국 마라탕' 비하 논란에 한국말로 사과한 함소원 시어머니..."미안합니다"

Instagram 'ham_so1'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한국 마라탕 비하 논란에 함소원 시어머니가 한국말로 사과했다.


지난 20일 함소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마언니 지금 한국말 공부하고 계세요. 본인이 직접 사과드린다고요"라며 "며느리에게 피해가 갔을까 너무 놀라시는데 안정시켜드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소원은 "본인이 만든 마라탕이 제일 맛있다는 걸 이야기하시려다가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 부분을 한국말로 연습하며 노력하고 계신 모습에 눈물이 나네요"라고 시어머니가 한국말을 종일 연습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후 함소원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마라탕을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Instagram 'ham_so1'


영상을 올리며 함소원은 "세계에서 제일 맛있다는 마마언니 마라탕. 세상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맛. 죄송합니다. 제가 먼저 맛을 보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멋진 시어머니를 만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시어머니 잘 모시고 남편과 혜정이 잘키우며 살겠습니다. 심려끼쳐 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영상에서 함소원은 "마마언니가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여러분과 소통이 잘못돼서 맛이 없다는 얘기가 한 게 아니다. 내가 한 게 가장 맛있다는 말이었다"며 "소통에서 조금 오류가 있었던 거 같다"고 해명했다.


시어머니 또한 "미안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사과했고 함소원은 "계속 연습했는데 긴장을 하신 거 같다. 며느리에게 안좋은 인상을 줄까봐 하루종일 걱정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Instagram 'ham_so1'


앞서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중국 SNS를 통해 한국에서 마라탕을 시켜먹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고 이 과정에서 한국을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 마라탕 주문하면 얼마인지 아느냐", "너무 비싸다", "식어서 맛없다", "한국에서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으면 절대 배달시키지 말라", "배달 시간도 느리고 비싸고 맛도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한 영상 속 문구에는 "역시 배달은 중국"이라는 내용을 강조해 의도적으로 중국과 한국을 비교해 한국을 폄하했다는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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