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일본 스타벅스, 마감 직전 '재고 떨이' 20% 할인 시스템 도입한다

Starbucks Coffee Jap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본 스타벅스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마감 세일' 이벤트를 시작한다.


20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닛케이는 스타벅스 재팬이 오는 23일부터 마감 직전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스타벅스 재팬은 마감시간까지 재고를 최대한 줄여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구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매장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양의 15%는 유통기한이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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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상태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 3월 스타벅스 재팬은 도쿄와 사이타마현 내 매장 90곳에서 시범적으로 유통기한 임박 할인 시스템을 운영했다.


매일 두 시간씩 해당 시스템을 진행한 결과 스타벅스 재팬은 음식물 쓰레기가 반으로 줄어든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해당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재고 할인 이벤트에 나선 스타벅스 재팬은 폐점 3시간 전부터 샌드위치 등 일부 베이커리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할인품목과 시간대는 매장 당일 재고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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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스타벅스 재팬 모바일 앱에서 주문하는 상품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마감 세일(재고 떨이) 이벤트는 일본 전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


스타벅스 재팬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과 더불어 할인 판매 수익금 일부를 어린이 급식소 운영업체인 무스비(Musubie)에 기부할 계획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와 쓰레기 배출량, 물 사용량을 '50%'까지 감축하겠다는 친환경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재고 떨이 이벤트와 관련해 스타벅스 코리아 측에 문의한 결과 국내 도입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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