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봉쌤'으로 열연하고 있는 배우 최영준이 하동균, 이정과 같은 그룹에서 가수로 활동했던 반전 과거가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율제탁구대회에 나갔지만 응급 환자 콜 때문에 경기 시작 전 나간 봉광현(최영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봉광현은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 5인방 의사의 대학 동기다.
그는 율제병원 응급의학과 조교수로 레지던트들에겐 교수들의 정보통으로 통한다.
그런데 '봉쌤' 봉광현 역을 맡고 있는 최영준이 가수라는 반전 이력을 가진 게 뒤늦게 이목을 끌고 있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최영준은 과거 Y.J라는 예명을 가지고 R&B 그룹 멤버로 활동했다.
해당 그룹은 7Dayz(세븐데이즈)로 최영준과 함께 하동균, 이정, 전상환, 고(故) 서재호가 속해 있었다.
7Dayz는 지난 2002년 1집 '7 Dayz'로 데뷔했지만 잘 풀리지 않아 이후 후속 앨범을 내지 못하고 해체됐다.
이후 최영준은 군대를 다녀와서 생계를 위해 자동차 정비까지 배우려 하던 중 우연히 본 오디션에서 합격해 지난 2006년 헤어쇼 뮤지컬 '마리'로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한여름밤의 악몽'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tvN '아스달 연대기'의 연발 역할로 브라운관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거쳐 '빈센조'에서 주인공 빈센조(송중기 분)의 조력자이자 개그콤비 조사장 역할을 통해 카리스마와 유쾌함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아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