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건강하게 군 생활 잘 하다가 백신 접종 후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군복무 중 화이자 백신을 맞은 21살 아들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부모의 호소가 전해졌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강했던 아들! 군 복무 중 코로나 백신 접종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청원인의 아들 A씨는 지난 6월 15일 부대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받고, 그로부터 3주 후인 7월 6일에 2차 접종을 했다.
이후 A씨는 지난 2일 저녁부터 몸살기운과 고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접종을 완료한 지 한달이 채 안 된 시점이었다.
A씨는 지난 8일 군에서 질병으로 인한 휴가를 나와 곧바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이상 소견'이 나와 긴급 입원한 A씨는 이후 진행된 골수 검사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청원인은 "건강하게 군 생활 잘 하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급작스럽게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제 21살 건강했던 우리 아들! 코로나 백신의 이런 상상할 수 없는 부작용을 도대체 누가 책임지고 누가 해결할 수 있겠느냐"며 "다시 예전의 건강한 아들 모습으로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글 말미에 청원인은 "제 아들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과 백신의 인과성을 밝혀 주시고 충분한 보상과 백신 부작용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19일 오후 1시 56분 기준 해당 청원에는 2천 535명이 동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