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웹툰 작가 기안84와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주던 친남매 케미스트리가 재조명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와 환상의 호흡을 맞췄던 인물로 한혜진이 꼽히고 있다.
무지개 회원 중에서도 한혜진이 기안84를 친동생처럼 아끼는 게 유독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한혜진은 아무것도 없는 기안84의 사무실을 보며 "이불이나 베개도 좀 사러 가자"고 제안했다.
기안84가 대충 가격이 싼 것만 고르려고 하자 한혜진은 옆에서 이것저것 따져보며 좋은 물건을 추천했다.
한혜진의 권유로 고가의 이불에 누워본 기안84는 "오우, 확실히"라고 감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돈도 잘 벌면서 사라고 권유했지만 평소 과소비를 하지 않는 기안84는 머뭇거렸다.
그러자 한혜진은 "누나가 사줄까?"라고 제안했고 기안84는 "됐어요, 누나. 전에도 나 때문에 돈 썼는데"라고 거부했다.
이후 구입한 이불을 배달로 받아야 하자 기안84는 한혜진에게 장난으로 "누나가 메고 가면 안 되느냐"고 했고 한혜진은 동생의 장난에 직접 이불을 메 웃음을 자아냈다.
진짜 남매 같은 하루를 보낸 뒤 한혜진은 "오늘 다시 한 번 느낀 건 기안이는 진짜 편한 사람이라는 거다. 내 친남동생보다 편하다. 기안이랑 있을 때 즐겁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기안84 또한 "친누나가 있다면 저런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 자주 보면 싸울 것 같고 가끔 보면 서로 챙겨주면서 잘 지내는 누나일 것 같다"고 애정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동료들과 마감 파티를 한다는 생각에 기대했지만 전현무를 제외한 아무도 오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프라이즈를 이유로 기안84에게 큰 실망을 안긴 '나 혼자 산다'에게 시청자는 "대놓고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다"며 거센 항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