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조혜정 전 배구 감독 "이재영·다영 자매, 충분히 반성 후 김연경·김수지 공백 채워주길"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이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에 대해 언급했다.


조 전 감독은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충분히 반성한 뒤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김연경과 김수지의 공백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했다.


16일 조 전 감독은 연합뉴스TV 방송에 출연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조 전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진출 성과를 낸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겠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조혜정 전 감독 / 뉴스1


조 전 감독은 "제 희망이 있다면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좀 더 많이 반성하고 성장하고, 성숙해져서 합류해 김연경, 김수지의 공백을 조금이라고 채워주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연경, 김수지가 빠진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쌍둥이 자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이재영·다영 자매는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당한 상태다.


흥국생명 구단마저 두 선수를 선수 등록하는 것을 포기하면서 지난 2월 이후로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1


다만 두 선수 모두 학교 폭력 및 팀 내 불화설 등으로 논란이 제기됐지만 실력으로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뛰어난 선수이기에 이같은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실제로 두 선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향후 10년을 이끌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까지 배구협회 등에서는 쌍둥이 자매의 복귀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재영, 이다영은 최근 그리스 PAOK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들려오고 있다. 두 선수가 그리스 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선 9월 중 FIVB의 해석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