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흑인들 악플 테러로 삭제했던 뮤비 다시 공개하며 '태극기+한복' 입고 등장한 박재범 (영상)

YouTube 'H1GHR MUSIC'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부 흑인들에게 비난을 받고 신곡 뮤직비디오를 삭제해야 했던 래퍼 박재범.


그가 광복절인 어제(15일) 한국 문화로 꽉 채운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H1GHR MUSIC'에는 박재범과 YLN Foreign, D.Ark (디아크), 365LIT, pH-1, 릴보이 (lIlBOI), 이영지, Ourealgoat (아우릴고트), Choo, OSUN이 함께 한 'DNA Remix' 새 뮤직비디오가 올라왔다.


앞서 박재범은 지난 6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당시 뮤직비디오에서 박재범은 머리를 양쪽으로 땋고 등장했다.



YouTube 'H1GHR MUSIC'


그러자 일부 흑인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네가 뭔데 우리 문화를 훔쳐가냐", "우리 문화인 드레드를 함부로 하지 마라", "너는 왜 한국인이면서 흑인문화를 노래하고 흑인 흉내를 내냐"고 비난했다.


이에 박재범은 "우리는 당신들이 힙합을 세상과 공유해 준 것에 놀랍고 감사하다"며 "나를 지지할 필요까진 없지만, 최소한 우리 모두가 우리의 삶을 살고 평화와 사랑을 비난하고 배척하기 전에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그의 해명에도 비난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신곡 뮤직비디오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YouTube 'H1GHR MUSIC'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난 어제, 박재범은 태극기를 두르고 뮤직비디오에 다시 등장했다.


그는 한국의 역사를 보여주는 인트로를 시작으로 길거리 풍경, 광화문 등을 보여줬다.


또한 한복과 태극기가 새겨진 운동화 등을 신고 나오며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박재범의 새로운 시도에 누리꾼들은 "박재범이기에 가능했다", "역시 박재범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환호했다.


YouTube 'H1GHR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