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철통령' BJ 철구(이예준)가 억소리나는 별풍선 수익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다.

지난 14일 철구는 BJ 이톨과 함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철구는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 접속해 일반 BJ부터 파트너 BJ가 되기까지의 각 활동 구간 별 별풍선 환전액을 확인했다.

먼저 일반BJ 당시(2010~2015년) 철구는 3억3,800만원 상당을 환전했다.

일반 BJ의 별풍선 수수료가 60%인 것을 가정하에 계산한다면 당시 철구는 550만개 가량의 별풍선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철구는 "일반 BJ만 5년을 했다. 간장 뿌릴 때부터 했으니 5년 정도 일반 BJ다"라고 설명했다. 5년에 걸쳐 벌어들인 수익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철구는 베스트 BJ 수익도 공개했다. 베스트 BJ 당시 철구가 환전한 금액은 약 2억1,900만원이다. 

베스트 BJ의 별풍선 환전 수수료는 70%다. 즉 철구가 받은 312만개 가량일 것으로 보인다.

일반 BJ 당시 수익과 비교해 적은 금액으로 느낄 수 있지만, 철구가 베스트 BJ로 활동한 기간은 단 1년 남짓이라는 점에서 수익은 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어 철구는 대망의 파트너 BJ를 공개했다. 파트너 BJ는 아프리카TV 직속 BJ로 별풍선 수익의 80%를 가져간다. 

철구가 공개한 파트너 BJ 환전 총액은 21억6,800만원이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철구는 파트너BJ 활동 기간 2,700만개의 별풍선을 받은 것이다.

특히 철구는 파트너 BJ를 하는 기간에 군생활(2018년 10월~2020년 5월)까지 겸한 바 있어 그 액수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함께 환전액을 바라보던 이톨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톨은 "도대체 어디에 다 쓴 것이냐"라며 액수에 감탄했다.

철구는 "어른들이 '버는 것보다 쓰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요즘 그걸 뼈저리게 느낀다"라며 "너(이톨)도 나를 보면서 많은 걸 깨우치길 바란다"라고 아쉬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