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수진 탈퇴하자 '학폭' 폭로한 피해자 SNS 찾아가 악플 다는 (여자)아이들 팬들

큐브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여자)아이들 수진이 팀에서 탈퇴를 선언하자 일부 팬들이 '학교폭력'(학폭) 피해를 폭로한 피해자에게 악플을 남기고 있다.


지난 14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수진에 관련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금일부로 수진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여자)아이들 활동은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수진의 '학폭' 의혹을 처음 제기한 피해자 측 SNS에 일부 팬들이 악플을 남기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피해자의 SNS에 글을 남긴 이들은 해외 팬들이 다수이며, 게시글에는 "너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봐라", "가만두지 않겠다" 등의 온갖 욕설이 담긴 악성 댓글들이 즐비했다.


일부 수진 팬들이 남긴 악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며 확산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도대체 피해자한테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가해자도 아니고 피해자다" 등의 반응으로 악플을 다는 이들을 비난했다.


한편 수진의 학폭 논란은 지난 2월 19일 불거졌다. 피해자의 친언니는 "수진이 화장실에 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볼러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제 동생은 왕따'라는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며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폭로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또 이 과정에서 배우 서신애도 수진의 '학폭' 피해자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수진은 이 모든 의혹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서신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라는 글을 올리며 논란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결국 수진은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고,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6개월 만에 그룹 (여자)아이들 탈퇴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