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2018년 처음 공개돼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하이틴 영화 '키싱부스(Kissing Booth)'.

드디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던 키싱부스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마지막 3편에 많은 팬들의 아쉬움이 쏟아졌다.

특히 해외 팬들은 스토리의 허점을 꼬집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공개한 '키싱부스 3' 속 옥에 티 6가지를 소개한다.

1. 하버드와 버클리를 고민하는 엘

영화 속에서 엘은 거의 7월이 될 때까지 버클리와 하버드 중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UC 버클리와 하버드는 미국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학교로 꼽힌다.

방학 동안 한 명의 예비 합격자에게 입학 결정 관련 전화를 반복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심지어 엘은 전화를 거부하기 까지 했다.

팬들은 현실이었다면 엘이 한 나라의 공주가 아닌 이상 하버드와 버클리 모두 엘의 선택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불합격 처리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UC 버클리는 5월 1일까지 입학 결정을 내려야 하고 하버드의 경우 2021~2022학년도 입학 허가 마감일이 5월 3일이다.

2. 엘과 노아의 동거 계획

엘은 노아와 보스턴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하기 위해 하버드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이는 키싱부스 제작자들이 하버드 실제 정책을 알지 못해서 한 실수다.

하버드는 1학년 학생들이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한다.

그러므로 엘이 하버드에 입학한다고 해도 노아와 함께 살 수는 없다.

이는 2학년인 노아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므로 함께 아파트를 찾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3. 리가 엘에게 선물한 DDR 게임기

엘과 리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DDR 게임기.

리는 엘과 화해하며 그에게 DDR 게임기를 선물해 엘을 놀라게 한다.

팬들은 이 또한 옥에 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린 부부는 부자이기 때문에 리는 해당 게임을 선물할 수 있었을 것이지만 엘은 기계를 작동시키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할 것이며 곧 대학에 진학할 것이기 때문에 집에 오래 머물 계획도 없다.

팬들은 리의 게임기 선물이 엘 아빠의 골칫거리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4. 술을 마시는 엘과 리

영화에서 엘과 친구들은 공공연하게 술을 마신다.

하지만 이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엘과 레이첼, 리 모두 17살에서 18살로 추정되며 노아는 이들보다 한 살밖에 많지 않다.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술을 마시려면 21살 이상이어야 한다.

한 마디로 모두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술을 구할 수도 없으며 공개적으로 술을 마실 수도 없다.

특히 주변 어른들 또한 이들이 술을 마시는데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이다.

5. 노아와 이별 후에도 플린 가족의 해변 별장에서 머무는 엘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엘은 노아와 헤어지고 리와는 의미심장한 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엘은 이후에도 남은 여름 동안 플린네 바닷가 별장에서 계속 지냈다.

실제로 이 집을 소유한 이들은 리와 노아의 가족이지만 말이다.

이에 팬들은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에서 집에 돌아가는 것이 더 좋았을 텐데 왜 별장에 머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6. 해변 별장을 팔지 않기로 한 플린 부인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플린 부인은 해변의 별장을 팔지 않기로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

사실 계약에 서명하기 전 이를 철회하는 게 비현실적인 것은 아니지만 플린 부인은 부동산 중개인이므로 어려움이 있다고.

팬들은 특히 그는 개인이 아닌 개발 회사에 판매하는 것을 고려할 때 합의된 판매를 철회할 경우 상당히 심각한 재정적, 법적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상당히 무리가 있는 설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