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헌옷수거함'에서 주운 것 같은(?) 구멍 숭숭 뚫린 스웨터 '185만원'에 파는 발렌시아가

Balenciag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힙한 스타일로 MZ 세대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

심플하면서도 눈에 확 튀는 독창적인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마구 자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덕후들마저 동공 지진 오게 하는 발렌시아의 신상 스웨터가 눈길을 끌었다.


그 아이템은 바로 발렌시아가가 선보인 디스트로이드 크루넥(DESTROYED CREWNECK IN BLUE) 스웨터다.


군데군데 구멍이 숭숭 뚫려 낡고 헤진 디자인에 빈티지 패턴이 더해져 오랫동안 입다 버린(?) 느낌이 강했다.



Balenciaga


실이 아래로 흘러나와 지저분해 보이는 데다 금방이라도 찢어져 떨어질 것 같은 소매는 왠지 모를 안쓰러움 마저 자아냈다.


헌옷수거함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디자인이지만 무려 1,592달러(한화 약 185만 원)이나 하는 고가의 제품이다.


고급 양모인 100% 버진 울로 만들어졌으며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오버핏 스타일이다.


다른 옷과 레이어드 해서 입으면 색다른 느낌도 낼 수 있다고 한다.


독특한 스타일의 발렌시아가 스웨터에 누리꾼들은 "180만 원 내고 오래된 중고 스웨터 사는 기분일 것 같다", "100년 전에 묻힌 옷을 발굴한 줄 알았다", "이건 좀 선 넘었다. 터무니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alencia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