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간장게장+국숫집 논란 이후 유튜브 채널 닫아버린 하얀트리 근황

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음식점 무단 촬영 및 허위 저격 논란으로 비판받았던 유튜버 '하얀트리'의 영상이 모두 사라졌다. 


13일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 '하얀트리HayanTree'에선 그간 올라왔던 영상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프로필 사진은 물론 재생 목록과 커뮤니티, 채널 설명 등도 모두 사라졌다.


하얀트리 채널의 갑작스런 변화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각종 논란으로 인해 여론이 악화되고 구독자 수가 줄어들자 결국 채널 폐쇄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영상 총 조회수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들어 "채널을 폐쇄한 게 아니라 영상들만 비공개 처리한 것일 수도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하얀트리는 "리필받은 게장에서 밥알이 나왔다"며 무한리필 간장게장집의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후 식당 측이 기존 고객이 먹던 게장을 리필 그릇에 부어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여론은 뒤집혔다.


하얀트리는 저격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간장게장집의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비판은 한동안 이어졌다. 


지난 5월에는 '골목식당' 멸치국숫집 관련 의혹도 터졌다. 국숫집 사장님의 동의 없이 촬영을 하고, 육수 제조와 관련 잘못된 사실을 방송했다는 것이다.


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자신이 쓴 반박 댓글도 하얀트리 측이 전부 삭제했다는 국숫집 사장님의 주장까지 나오면서 비판은 점점 커졌다.


이후 하얀트리는 "국숫집 촬영 날만 허락을 받지 않았다. 정규적인 카메라 장비를 챙길 때만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온 잘못"이라며 "솔직히 아직 유튜브 문화는 그냥 가서 찍고 오는 게 대다수"라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게재했다.


해당 입장문에 비판 댓글이 다수 달리자 하얀트리는 일부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직접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