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체급 차이 2배 나는 '49kg 복서 vs 86kg 헬창'이 스파링 떴을 때 승부 결과 (영상)

YouTube '신종훈 복싱채널'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많은 남성들이 복싱 스파링과 관련해 항상 호기심을 가지는 부분이 있다.


바로 체격이 왜소한 전문 복서와 근육으로 탄탄히 다져진 몸집을 가진 일반인이 승부를 가릴 때 누가 이기냐는 것이다.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신종훈 복싱채널'에는 해당 난제의 실마리를 풀어줄 만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체급 '49kg'로 알려진 전문 복서 신종훈과 신장 180cm, 체중 '86kg'에 달하는 거대한 체격의 헬스 전문 유튜버 조준이 펼친 승부가 담겼다.



YouTube '신종훈 복싱채널'


두 사람의 체급은 한눈에 봐도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조준은 의외로 전문 복서인 신종훈의 공격을 재빠르게 막아냈다. 신종훈의 공격에 밀리지 않고 연속해서 펀치를 시도했다.


경기 초반엔 조준의 체급에 밀려 주춤하는 듯 보이던 신종훈은 곧 빠르게 방어하는 동시에 공격까지 시도하며 놀라운 실력을 보였다.


이후 신종훈은 헤드기어까지 벗고 본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는 체격에 밀려 구석으로 몰리다가도 금세 기세를 되찾고 경기 주도권을 확보했다.


1라운드 경기 종료 후 조준의 입가에선 어느새 피가 흐르고 있었다. 신종훈 역시 "와 세다. 제대로 맞은 곳은 없어도 몸무게 때문에 밀렸다"라며 조준이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밝혔다.




YouTube '신종훈 복싱채널'


그러나 2라운드가 진행되자 신종훈은 진정한 전문 복서의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조준에 비해 체격은 왜소할지 몰라도 특유의 날렵함으로 경기를 이끌며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였다. 반면 조준은 점점 힘에 부치기 시작했다.


체급 차이가 확연하더라도 일반인이 전문 복서를 상대하기란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후 승리는 신종훈에게 돌아갔다.


신종훈은 "채널 운영하면서 진짜 제일 잘했다"라고 조준을 칭찬하면서도 "이게 복싱의 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체급, 몸 좋으니까 (스파링에서) 유리하다? 운동선수와는 1초 컷이다"라며 "안 싸우는 게 제일 좋다"고 체격만 믿고 운동선수에게 함부로 싸움 걸지 말 것을 조언했다.



YouTube '신종훈 복싱채널'


신종훈은 "복싱을 기본적으로 하실 거면 헬스 트레이닝도 무조건 해야 한다"며 "근력 운동을 해야 경기할 때 어마어마한 파워나 스피드가 생긴다"라고 헬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기에 임한 조준은 신종훈에 대해 "어릴 때부터 봐왔던 선생님"이라며 "수준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경기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역시 복싱에서 사용되는 근육은 다르다", "프로는 진짜 거리재기가 미쳤다", "두 분 다 멋있다", "체력이 장난 아님"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종훈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며 조준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약 6년간 취미로 복싱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신종훈 복싱채널'


YouTube '신종훈 복싱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