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가슴 뭉클한 여주인공 서사 그려 호평 쏟아진 로코 띵작 '키싱부스3' 실시간 후기

넷플릭스 '키싱 부스 3'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하이틴 로맨스 영화 '키싱 부스 3'가 색다른 결말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 영화 '키싱 부스 3'가 그 베일을 벗었다.


'키싱 부스'는 지난 2018년 처음 공개된 직후 10대 특유의 감성을 잘 담아낸 풋풋한 연애와 친구 사이의 우정을 재미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키싱 부스'는 시즌 2에 이어 이번 시즌 3까지 이어졌고, 이를 끝으로 대장정의 마무리를 짓게 됐다.



넷플릭스 '키싱 부스 3'


'키싱 부스 3'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학을 앞둔 엘(조이 킹 분)이 남자친구 노아(제이콥 엘로디 분), 절친 리(조엘 코트니 분) 등과 지역 개발 문제로 판매를 앞둔 플린 가의 별장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버드와 버클리, 두 곳 모두에 합격한 엘은 하버드를 택하면 리와, 버클리를 택하면 노아와 멀어지게 돼 고민에 빠졌다.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갈등에 빠진 것이다.


결국 고민을 혼자 감당하기에 힘이 부친 엘은 모두를 실망시키는 행동을 반복해 관계를 망치는데, 이것이 오히려 엘을 성장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무얼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한 적 없이 타인만 생각하던 엘이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자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키싱 부스 3'


이 같은 결말로 '키싱 부스 3'는 색다르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누리꾼은 "남녀 간 사랑의 결실이란 맺음을 택했던 하이틴 로맨스 장르에서 보기 드문 선택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판타지를 결말로 택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궤를 달리한다"라며 "성장이라는 현실적인 결말 속에 자신을 찾고자 하는 엘의 모습을 통해 색다른 묘미를 선보인다"라고 평하고 있다.


또 "세 번째 작품에서 또 다른 확장을 이뤄냈다"라며 "시즌 1, 2와는 다른 고유한 정체성을 확보했다"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넷플릭스 '키싱 부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