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영화 '그녀'를 잇는 러브스토리 '아임 유어 맨', 9월 개봉 확정... 메인 포스터 공개

사진 제공 = 라이크콘텐츠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최고 연기상 수상의 쾌거를 이룬 알고리즘 로맨스 영화 '아임 유어 맨'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사랑에 무관심한 '알마'가 그녀의 완벽한 파트너로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 '톰'과의 3주간의 동거라는 특별한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알고리즘 로맨스이다.


"매력적이고 통찰력 있는 로맨스. '그녀'를 잇는 러브 스토리"(IndieWire), "생명 없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댄 스티븐스"(Film Inquiry), "코미디를 가미한 훌륭한 연출력"(Deadline) 등의 호평 세례가 증명하듯 '아임 유어 맨'은 흥미롭고 위트 있는 스토리는 물론 현시대에 걸맞은 주제성까지 겸비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최고 연기상 수상과 더불어 황금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씨네필들이 여전히 사랑하는 명작 '파니 핑크'의 주연 배우 출신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그리고 베를린에서'를 통해 탁월한 연출 실력을 뽐내며 에미상 수상을 이끈 마리아 슈라더가 각본과 연출을 도맡아 자신만의 독창적 색깔을 오롯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세계 3대 영화제 최초로 연기상 부문에 젠더 프리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쟁쟁한 남녀 후보들을 모두 뒤로하고 '아임 유어 맨'의 '알마'로 완벽하게 분해 은곰상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마렌 에거트가 보여줄 명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귀족, 돌연변이, 야수 등에 이어 이번에는 휴머노이드 AI 로봇으로 변신한 '다운튼 애비', '미녀와 야수' 댄 스티븐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단연 눈에 띄는 가운데 그가 선보일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과 독일어 연기 도전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독일을 대표하는 배우 산드라 휠러의 출연 또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명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마리아 슈라더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만나 기대감을 높이는 '아임 유어 맨'에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모이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레드 톤의 배경과 두 주인공 '알마'와 '톰'의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영화가 선사할 센세이션을 기대케 한다.


완벽한 로맨스 파트너로 설계된 로봇 '톰'을 테스트하는 특별한 연구에 참여하게 된 ‘알마’가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가운데, 그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톰'의 모습은 과연 이들의 3주간의 동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똑같은 생김새의 '톰'이 끝도 없이 나열된 비주얼은 기발한 시나리오와 독창적인 연출의 환상적인 조화로 눈을 뗄 수 없는 신선함을 선사할 '아임 유어 맨'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그녀'를 잇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올가을 관객들을 사로잡을 알고리즘 로맨스 '아임 유어 맨'은 오는 9월 극장가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