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26년차 배우 선배 정웅인에 자기도 모르게 "기분 나쁘게 생겼다" 막말해버린 이지훈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이지훈이 선배 배우 정웅인과 있었던 난감했던 해프닝을 풀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보석, 이지훈, 김호영, 이은지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세윤은 선배를 '갑분싸'하게 한 경험이 있다 들었다고 이지훈에게 말했다.


이지훈은 KBS2 '99억의 여자' 대본 리딩 때 있었던 일이라며 해당 일화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MBC '라디오스타'


이지훈은 "대본 리딩에 늦어서 '선배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현장에서 연기하는 것처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그날 이지훈은 TV로 봤을 때부터 무서움을 느꼈던 선배 정웅인을 처음 보게 됐고, 늦어서 자리에 앉기까지 그의 시선이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느꼈다.


무서운 분위기 속에서 대본 리딩이 시작됐고, 이지훈은 정웅인이 자신의 눈을 보면서 연기하는 것 같아서 자신도 아이 콘택트를 하며 연기했다.


그렇게 이지훈은 대사 한 줄만 외워놓고 그 뒤에 대본은 감정 가는 대로 연기를 하게 됐다.



MBC '라디오스타'


그러다가 그는 너무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대본에 없었던 "얼굴도 기분 나쁘게 생겨가지고"라는 대사를 하고 말았다.


당시 현장 분위기는 싸해졌고, 이지훈은 당황해 손을 부들부들 떨며 모자를 벗고 정웅인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다행히 정웅인은 웃으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괜찮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지훈은 "선배님께서 한 번씩 '내가 그렇게 기분 나쁘게 생겼다고?'라고 장난을 치신다"라며 얘기를 마무리 지었다.


MBC '라디오스타'


KBS2 '99억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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