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유산+난임 판정 받으니 이혼하자던 남편이 새 여자랑 바로 살림 차렸습니다" (영상)

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유산한 아내를 두고 바람까지 피운 남편 사연이 분노를 자아낸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유산한 날 두고 바람피운 남편'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과 7년 연애 끝에 임신했고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네 달 동안 품었던 아이를 유산했고 병원으로부터 난임 판정까지 받아 절망에 빠졌다.


이에 남편은 "나 이제 너랑 못 살 것 같아. 네가 우리 애 죽인 거야"라며 매몰차게 이혼을 통보했다. 시어머니 역시 "이혼해라. 몸도 약한 애가 임신도 안 된다는데 우리 애 발목을 잡아야겠나"라며 이혼을 부추겼다.



KBS Joy '썰바이벌'


결국 사연자는 유산 3개월 뒤에 이혼에 합의했다.


하지만 사연자가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나온 날, 그는 또 한 번 전 남편의 만행에 허를 내둘렀다.


사연자는 자신의 물건을 챙기러 신혼집에 갔다가 이미 다른 여자와 살림까지 차린 전 남편의 민낯을 보게 된 것이다. 마음을 난도질 당한 것 같았다는 사연자는 그 집에서 도망쳐 나왔다.


그로부터 3년 후 전 남편은 한 아이와 함께 사연자를 찾아와 다시 만나자고 부탁했다고 한다.



KBS Joy '썰바이벌'


전 남편은 사연자에게 "내 아이인데 키운 지 한참 됐다"며 "한 번 안아볼래? 이름은 너랑 내 이름 한 글자씩 따서 지은 준서다. 우리가 가족이 될 수 있어"라고 매달렸다.


사연자는 7년 동안 사랑했던 전 남편의 눈물에 흔들렸지만 곧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알고 보니 자신이 유산한 시기와 네 살 준서가 태어난 시기가 비슷했던 것.


사연자는 전 남편의 바람을 알아차리고 이후 인연을 완전히 끊었다.


해당 사연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회자되고 있으며 누리꾼의 분노를 부르고 있다.



KBS Joy '썰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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