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한정수가 장례식장에서 팔씨름을 하다가 상대방의 팔 인대를 끊어지게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는 평소 절친한 한정수, 오지호, 송종호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숙은 넘치는 승부욕 탓에 장례식장에서까지 팔씨름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알렸다.
오지호는 "있죠"라면서 "사람들 가고 새벽쯤에 누군가 팔씨름을 하자고 했어요"라고 밝혔다.
처음 팔씨름을 하자고 했던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던 오지호는 한정수를 바라보며 "형이지?"라고 물었다.
한정수는 "나 아니야"라고 팔을 휘젓더니 관련 일화를 풀기 시작했다.
그는 "저는 처음에 끼지도 않았어요. 왜냐하면 얘네들은 어차피 내 상대가 안 되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그때까지 팔씨름을 져본 적이 거의 없어요"라며 자신감이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데 당시 운동을 한참 하던 배우 함재희가 한정수에게 팔씨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함재희는 이기기 위해 사력을 다했고, 한정수는 가만히 버티고 있다가 장난으로 확 넘겼는데 갑자기 '뚝' 소리가 났다.
함재희의 팔 인대가 끊어졌던 것이다.
오지호는 함재희가 1년 넘게 재활치료를 했다고 후일담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