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카카오뱅크 주식에 '3억 3천만원' 때려박은 스트리머가 하루밤새 잃은 돈

트위치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흔히 하는 말 중에는 '손에 쥐지 않은 돈은 내 돈이 아니다'라는 명언이 있다. 


손익이 아무리 높아도, 주식을 팔고 계좌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돈을 번 게 아니라는 뜻이다.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게 주식이기 때문이다. 


트위치 스트리머 따효니 역시 이런 상황에 놓였다. 카카오뱅크에 3억원을 투자한 그는 한때 3천만원 상당을 벌었지만, 이 돈을 지키지 못했다. 


지난 9일 오전 10시께 따효니는 자신의 팬카페 '따효니 놀이터'에 "개떡상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NAVER '따효니 놀이터'


해당 글에는 따효니의 주식 투자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따효니가 투자한 종목은 카카오뱅크였다. 


당시 따효니가 매수할 당시 카카오 뱅크의 가격은 주당 7만 9천원이었다. 따효니는 총 3억 3천5백만원 가량을 카카오 뱅크에 올인했다. 


따효니가 구매한 카카오 뱅크의 주식은 4,251주. 이후 카카오 뱅크의 가격은 8만 9천원대까지 치솟았다. 


게시글을 올렸을 당시 따효니의 총손익은 +2천 9백만원상당이었다. 수익률은 +8.71%. 


TradingView


NAVER


따효니는 "3억 시작해서 나 주식 고수 인정?"이라는 짧은 말과 함께 자신의 수익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는 잠시였다. 이후 카카오 뱅크의 가격은 급격히 떨어졌고 10일 7만 1,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즉 따효니는 하루 밤 새 3천 2백만원 상당의 금액을 잃게 된 것이다. 


다만 이는 따효니가 현재까지 카카오뱅크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을 때에 해당하는 글이다. 만약  이 과정에서 따효니가 익절 혹은 손절을 했다면 손익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따효니가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있어, 현재까지도 매도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따효니는 전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겸 트위치tv 파트너 스트리머다. 뛰어난 게임 감각과 방송 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