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비자발적 '모태솔로남'들을 위한 현실적인 '모솔 탈출 5단계' 실천법

배성재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연애(戀愛). 국어사전에서는 연애를 '성적인 매력에 이끌려 서로 좋아하여 사귐'이란 뜻으로 정의한다.


누군가는 분기별로 애인을 바꾸며 다양한 연애를 즐기는데 반해, 누군가는 태어난 이래 단 한 명의 연인도 만들지 못하고 시간을 보낸다.


"연애가 뭐 벼슬이냐"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연애를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슬프게도 우리 주변에는 사랑을 하고픈 마음이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연인 만들기에 실패하는 남성들이 존재한다. 그들이 숨 죽은 듯(?) 그림자처럼 살고 있어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비자발적 모솔남들의 바람은 정말이지 소박하다. 연인과 함께 영화를 보고 손잡은 채 밤거리를 산책하고 싶다.


이처럼 순수하고도 평범한 사랑을 꿈꾸는 모태솔로 남성들의 '모솔 탈출'을 위한 꿀팁이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약 5단계로 이루어진 이 행동 양식을 실천하다 보면 연인의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니는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모태솔로라면 아래 솔루션을 눈여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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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하겠다'라는 마인드부터 버려야 한다. 일단 모태솔로 남성이라면 여사친이 적을 확률이 높다. '여자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면 자만추는 불가능에 가깝다.


마인드 세팅이 끝나면 두 번째로 해야할 것은 작은 실천이다. 남성이 가득한 온라인 사이트나 연애가 주 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삭제하자.


남초 사이트는 연애 고수가 모인 곳이 아닌 이상에야 연애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남성끼리 모여있는 곳에서 적절한 연애 팁을 얻기도 상대적으로 어렵다.


연애 어플 역시 남성의 비율이 높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보니 현실에서 이성을 만나는 것보다 힘들 수 있다.


세 번째는 행동 게시다. 동호회에 들어가 여성들을 '친구로서' 사귀도록 하자. 그 여사친을 통해 소개팅을 받는 편이 좋다.


"이 동호회에서 회원 한 명과 반드시 사귀겠다"라는 마음을 가지는 순간 당신의 속내를 대부분 알아차리고 피할 것이다. 차라리 친구를 만들어 그 안에서 소개팅을 받는 것이 확률적으로 높다.


tvN '코미디빅리그'


소개팅이 성사됐다면 네 번째 단계에 돌입할 때다. 소개팅 한 번으로 연애에 성공하겠다는 마인드를 버리는 것이 좋다. 처음 본 여성에게 호감을 가지고 지나치게 들이댄다면 그는 떠나갈 가능성이 높다.


당신이 누가 봐도 엄청나게 매력적인 게 아니라면 말이다.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말고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오히려 소개팅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실패하더라도 좋은 경험으로 남아 다음 인연을 만들어나갈 초석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위의 네 가지 단계를 거치고도 그토록 원하던 연애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아르바이트를 하자.


알바는 돈도 벌면서 여자사람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길이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인맥을 통해 또다시 소개팅을 주선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롤(LOL) 플레이를 위해 랭커 방송을 쫓아다니며 전력을 분석하는 열정으로 임해야 한다.


위의 5단계는 연애가 고픈 모태솔로들에게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이라고 하니 속는 셈 치고 따라 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