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아이 상담 받았던 엄마가 "오은영 박사 '상담비' 비싸다" 논란에 남긴 글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최근 '맘 카페'를 중심으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고 있는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의 상담비가 과도하게 비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여성이 제대로 반박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10일 오은영 박사에게 자녀 문제로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한 여성 A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담비 고가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A씨는 "오 박사님 진료는 10분에 9만 원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받았던 부모


그러면서 A씨는 "첫 번째 상담에서 90분에 81만 원을 지불했는데 남편과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 원이었다"라고 전했다.


다른 기관에서는 1년 동안 치료를 받았음에도 차도가 없어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갔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A씨는 "비용 논란이 어떤 연유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도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속에서 살 수 있게 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그날의 81만 원은 여전히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지게 쓴 돈이다"라며 전혀 아깝지 않다고 강조했다.


수십만원의 상담비가 누군가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A씨의 말에 공감하며 지지를 표했다.


이들은 오은영 박사가 남다른 실력으로 업계 '탑'이 됐다는 걸 생각하면 그리 비싼 비용이 아니라고 봤다.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받았던 부모


한편, 최근 일부 '맘 카페' 회원들은 오은영 박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며 불평을 늘어놨다.


이들은 "상담 대기 시간이 1년이나 되고 한 시간 상담하는 데 50만~200만 원까지 비용이 든다"라고 하소연했다.


또한 이들은 "오은영 박사가 방송에서 입고 나오는 옷이 다 에르메스라는 소문이 있다", "에르메스 VVIP라는 말도 있다"라며 확인 되지 않은 소문을 퍼트리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의 인기가 많아진 만큼 그를 깎아내리는 안티도 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