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국인 남성을 만나 사랑에 빠진 일본인 아내가 한국 남성이 매력적인 이유 세 가지를 공개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튜브 채널 '비타민가족 Vitamin family'에 지난해 올라왔던 영상 한 편이 인기를 끌었다.

영상의 제목은 "한국 남자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을까요⁇"였다. 영상에서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일본인 아내가 직접 '한국 남성이 외국인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 남성이) 일본 여성에게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인기가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름대로 그 이유를 분석해봤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부지런함'에 있었다. 일본인 아내는 "한국 남자랑 사귀는 분이면 경험이 있을 거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빈번한 연락을 한다"라고 말했다.

'잘 잤어? 밥 먹었어? 집에 왔어? 보고 싶어'등 하루 종일 연락하는 것에 일본 여성은 깜짝 놀란다는 후문이다.

두 번째는 '사랑 표현을 당당하게 한다'였다. 일본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잘 안 한다며, 장거리 연애를 하던 때 한국인 남편이 '사랑한다', '보고 싶다'라고 전해줘 안심할 수 있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마지막은 '서프라이즈(이벤트)가 많다'는 것이다. 기념일을 기억하고 있거나 주요 행사가 있을 때 서프라이즈를 하는 남성이 많은 것 같다며 이를 인기의 이유로 꼽았다.

그는 "꽃다발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남자를 한국에서 많이 봤다"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 꽃다발을 받으면 창피할 줄 알았는데,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다"라며 남편에게 꽃 선물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퇴원한 날 남편이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며 "꽃다발 속 메시지가 들어있었다. '언제나 고맙고 사랑해'라고 귀여운 글씨로 써져 있었다. 그렇게 큰 꽃다발을 남자한테 받은 적이 없어 굉장히 감동했고 울었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추억했다.

끝으로 일본인 아내는 '머쉬룸 컷' 역시 한국 남성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처음엔 왜 이런 헤어스타일을 할까 생각했지만 앞머리를 올리면 다른 분위기를 풍겨 '심쿵'하게 된다는 게 이유였다.

그는 "앞머리를 내리면 소년 같고 올리면 남자 같아 두근거린다"라고 전했다.

국제결혼한 일본인 아내가 바라본 한국 남성의 장점을 영상을 통해 함께 만나보자. 

한편 현지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했던 일본인 아내는 직업보다는 사랑이 먼저라는 생각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해 한국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