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남친 뺏어 '손절'했던 절친을 3년만에 다시 만난 여성이 듣게 된 진실

YouTube '키즐 kizzle'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평생 함께할 것 같던 절친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긴 여성. 이후 친구와 연을 끈었던 그는 3년 만에 친구와 직접 마주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친구에게 진실을 듣게 됐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지난 3년간 쌓인 감정의 골을 풀어냈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키즐 kizzle'에는 "내 남자친구 뺏은 절친을 3년만에 만나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절친이었지만 남자 문제로 거리가 멀어졌다. 그렇게 서로를 잊고 지내던 두 사람은 이날 영상을 통해 3년 만에 만나게 됐다. 



YouTube '키즐 kizzle'


사연은 이렇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남자친구와 비밀 연애를 하고 있었다. 비밀 연애를 하고 싶다며 A씨가 공개하자는 것을 꺼리던 그는 어느 순간 A씨의 절친과 연애를 시작했다. 


믿었던 절친이 남자친구를 빼앗아 갔다는 사실에 A씨는 큰 충격에 빠졌다. 결국 그는 친구와도 연을 끊었다.


몇 년 만에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그 누구도 선뜻 먼저 말을 걸지 못했다. 이때 먼저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연 건 친구였다. 


친구는 "잘 지냈냐"라며 안부를 물었다. 두 사람의 목소리엔 떨림이 가득했다. 가벼운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다. 


친구는 "네 남자친구인 걸 알았다면 절대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먼저 사과를 건넸다. 본인도 몰랐던 일이라며 진실을 전했다.



YouTube '키즐 kizzle'


친구는 A씨가 남친과 만나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심지어 남친은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주변 여성들에게 수시로 연락을 걸며 접근했다고 한다. 


친구는 그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A씨도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실을 물어보기도 전에 연을 끊은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일까, 눈물을 흘리며 "몰랐다"라고 했다.  


대화가 지속될 수록 그동안 오해로 쌓인 감정의 골이 조금씩 해소되는 듯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마음의 짐을 훌훌 털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당 영상은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연출됐다. 실제로 있던 사연이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누리꾼들은 "신뢰가 중요하다", "세월이 약이다", "남친이 제일 잘못했다", "나도 저런 친구가 있다면 좋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키즐 kizz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