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코로나 '백신' 맞은 직원 심정지 와"…강원래가 도와달라 호소하며 올린 글

Instagram 'clon52'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클론 강원래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심정지가 온 직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8일 강원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강원래는 "제가 누군가의 슬픔과 아픔을 겉으로 표현과 위로를 할 줄 모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 전 저의 손발이 되어 일하는 직원(신장 투석 중)이 코로나 예방 접종(1, 2차) 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몇 번 다니더니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치료받고 있습니다"라며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Instagram 'clon52'


강원래는 "(직원의 아내가 병문안도 못 가는 상황이라) 저에게 전화를 해 눈물 흘리며 이런저런 (뇌사, 뇌 손상) 아픔을 이야기 하지만 제가 그런 이야기를 친절히 들어주며 위로할 줄 모르네요"라며 슬퍼했다.


이어 그는 "어떤 말도 위로가 안 될 거고 그렇다고 해서 미래를 상상하자니 답답하기만 하고"라며 "여러분 좀 도와주세요.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강원래는 끝으로 직원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해당 글을 마무리 지었다.


충격적인 사연에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부디 쾌차하시길 바랄게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1996년 구준엽과 함께 클론으로 데뷔한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하는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사고 이후 그는 재활에 매진해 휠체어를 타고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