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드럼좌'로 유명한 빅터한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이 삭제됐다.
최근 빅터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싱글 'NOT TODAY' 티저 영상을 업로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49만 명 정도 됐는데 안타깝게도 그의 채널이 갑자기 사라졌다.
팬들과 열심히 소통했던 빅터한의 인스타그램 역시 삭제된 상황이다.
이 모든 상황은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에 대한 최근 법원의 결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채무자 한희재(빅터한)와 채권자 앰프뮤직 사이의 '방송출연 및 연예활동금지'사건에 대해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에 따라 빅터한은 본안 소송 1심 판결 선고가 나올 때까지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뮤지션으로서 활동과 모델, 성우 등 연기자로서 활동 또는 이에 부수하는 방송 광고 영화 출연과 언론 인터뷰, sns활동, 행사 진행, 공연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재판부는 "(당시 소속사였던) 코로나엑스의 부당한 행위, 즉 코로나엑스의 계약 위반이나 인격권 침해를 이유로 한 빅터한의 전속계약 해지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빅터한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코로나엑스가 빅터한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 혼혈인 빅터한은 2018년 밴드 어바우츄로 데뷔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데뷔 직후 소속사에서 탈퇴당했고, 소속사가 제기한 각종 소송에 피소되어 재판을 진행 중이다.
법원의 결정으로 SNS와 유튜브 활동이 막힌 가운데,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