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차태현이 주연을 맡은 새 드라마 '경찰수업'이 시청률 5%대로 출발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KBS2 월화극 '경찰수업'은 전국 평균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기록한 최종회 시청률인 2.2%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강선호(진영 분)가 경찰대학교 면접 위원으로 등장한 유동만(차태현 분)과 재회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7.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정의를 위해 불법 도박장도 거침없이 뛰어드는 '불도저' 형사 유동만과 꿈도 열정도 없이 조용히 살아온 고등학생 해커 강선호, 화끈한 '유도 걸' 오강희(정수정 분)가 인연을 맺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매력으로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보인 배우들의 신박한 조합과, 교복과 유도복, 제복을 넘나들며 '눈 호강'을 선사한 다채로운 의상 변화가 안방극장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여기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쾌한 전개와 다양한 명작 영화를 오마주한 고퀄리티 연출의 향연이 이어졌다.
방송 말미에는 강선호가 경찰대학교 면접장에서 면접위원으로 등장한 유동만과 재회, 위기를 맞았다.
조소를 띠며 "넌 안 돼 인마, 나가!"라고 소리치는 유동만과 충격에 빠진 듯 경악하는 강선호의 모습이 대비되어 두 남자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경찰 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를 그린다.
첫 방송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경찰수업' 2회는 오늘(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