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김은희 작가가 넷플릭스 '킹덤 시즌3'에서 전지현과 주지훈의 대립이 그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5일 김은희는 해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을 마무리한 소감과 함께 다음 시즌 계획을 밝혔다.
김은희는 시즌3를 관통하는 '한'을 보여주기 위해 외롭고 소통 못하고 각자에게 멸시받는 집단의 아이를 설정해 아신(전지현 분)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즌3에 전지현이 나오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김은희는 "출연시키고 싶다. 왕세자 이창(주지훈 분)과 대립관계가 될듯하다"고 언급했다.
김은희는 "시즌3에는 더 큰 역병이 일어나 두 사람이 연합 또는 대립하며 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그 중심축에 당연히 아신이 있어야 한다"고 시즌3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공개된 인터뷰에서도 김은희는 '킹덤: 아신전'의 대다수 배역이 시즌3로 연결되는 구상에서 시작된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아신과 조선을 위협하는 파저위의 수장 아이다간(구교환 분)과 생사초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북방으로 향한 이창 일행의 만남이 주목되는 이유다.
김은희는 "(역병 앞에서) 아이다간은 파저위를 살리려고 하고, 조선인은 조선인을 살리려고 하는 가운데 아신은 양쪽이 다 죽었으면 할 것"이라고 이창과 아신의 엇갈린 이해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창 일행은 모든 사람을 살리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거칠게 얘기하면 그런 방향으로 이야기가 흐를 것"이라고 시즌3를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시즌3에 "확정된 게 없다"며 "시즌3 마지막 결말은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까진 어느 정도 나온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달 공개된 '킹덤: 아신전'은 전세계 넷플릭스 영화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즌3가 나오기 전에는 또 다른 스핀오프인 '킹덤: 세자전'의 제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