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트위치 스트리머 '오킹'이 '제로투 댄스'를 통해 번 금액을 천안함 재단에 기부했다.

지난 7일 오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짧은 글과 함께 천안함 재단에 기부를 한 인증샷을 올렸다.

오킹은 "제로투 컨텐츠로 제 노동 대비 너무 큰 후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잇속을 채우기보다는 좋은 일에 쓰는 것이 좋은 돈일 것 같아 500만원을 기부했다"라고 덧붙였다.

오킹은 "기부는 천안함 재단에 했고 남은 금액은 바다 청소 봉사활동이나 겨울 연탄 봉사에 쓰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터넷 광대 보시면서 조금이나마의 절 봐주시는 거에 대한 보람 느끼시길 바라면서...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선 생방송에서 오킹은 1분당 3만원을 조건으로 '제로투 댄스' 리액션을 진행했다.

꽤 높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도네를 쏘며 오킹을 쉴 틈 없이 만들었고, 결국 오킹은 약 5시간 동안 제로투 댄스를 춰야 했다.

5시간의 강행군에 온몸이 땀으로 젖은 오킹은 리액션을 끝내고 난 후, 선물 받은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오킹은 기부 내역을 인증하며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켰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게 선한 영향력이지", "안 좋아하려야야 안 좋아할 수가 없다", "진짜 너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트위치 스트리머 오킹은 뛰어난 입담과 선한 영향력으로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