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잠시후 오전 7시 케냐에서 귀화한 '태극전사' 오주한, 한국인 아버지와 새 조국을 위해 달린다

대한체육회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마라토너 오주한이 오늘(8일) 귀화 선수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다.


8일 오전 7시 오주한은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 경기에 출전한다.


아프리카 육상 중장거리 강국 케냐에서 태어난 오주한은 지난 2018년 9월 대한민국 국적을 얻었다.


177cm 키에 검은 피부색으로 누가 봐도 외국인인 청년의 가슴에는 이제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오주한과 故 오창석 코치 / 뉴스1


오주한은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서 올림픽 메달을 안기겠다고 약속했다.


새 조국이 된 고마운 대한민국에 메달을 안기겠다는 것이다.


이름도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뜻의 '주한(走韓)'이다.


그는 한국인 아버지의 꿈이기도 했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남다른 각오를 다진 그에게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


"하늘에 계신 한국인 아버지 오창석 감독님과 새 조국 대한민국에 메달을 안기겠습니다"


왼쪽부터 무타이 코치, 김재룡 감독, 오주한 / 대한육상연맹